달력

9

« 2024/9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주식/펀드를 투자하는 입장에서 여기저기서 정보를 접하면서 정리해둘 필요성을 느껴서 적어둔다.


주식시장 역시 거시경제의 흐름에 따라 맥을 같이 하기 때문에 거시경제지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주식시장에 선행하는 지표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한국의 경제지표 

   (각 지표는 http://www.index.go.kr/main.do, http://ecos.bok.or.kr/, http://kosis.kr/index/index.jsp 등에서 찾을 수 있다)

   1) 소비자동향지수 

       100을 기준으로 100 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가구가 많고 100 보다 낮으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가구가 많다는 뜻이다(2017년 현재 그 비교대상은 1999년 1월부터 2008년 1월까지의 평균치이다). 소비자동향지수는 소비자기대지수와 소비자평가지수를 합성하여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지금은 별도 통계를 보여주는 것 같지 않다(못 찾는 건지...).

       여기서 소비자기대지수는 현재와 비교하여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를 나타낸다. 즉 소비자가 예측하는 미래경기이다. 반면, 소비자평가지수는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에 대한 평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라는 것도 있는데 소비자 동향지수 중 관련 경제지표와 연관성이 높은 항목을 골라 합성한 지수라고 한다.

       소비자지수가 중요한 이유는 결국 소비 지출이 기업의 투자와 기업의 재고, 고용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행지표이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감소는 재산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의미이미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기 힘들다는 측면도 있다. 따라서, 고용지표나 설비투자 감소에 따른 주식시장 침체 우려는 때늦은 걱정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2) 경기종합지수

       경기종합지수는 종합주가지수(코스피, 코스닥 등)와 동일한 흐름을 보인다. 경기종합지수는 선행(leading)종합지수, 동행(coincident)종합지수, 후행(lagging)종합지수로 이루어지는데 주식시장이 경기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동행종합지수와 후행종합지수는 주식투자에 큰 의미는 없다. 다만, 주식시장에 불안한 움직임이 있거나 정체기일 때 이것이 실제 경기상황인지 확인하는 용도로 쓰일 수 있다. 

       선행종합지수는 경기동향을 예측하는 지수로 재고순환지표, 구인구직비율, 건설수주액 등 9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다만 구성항목 중 구인구직비율과 기계수주액(=설비투자)은 후행적 지표로 선행적 지표의 민감성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한 가지 유의해야할 점은 경기상황 예측에 있어서 전월/전분기 대비 지표는 의미가 없는 것이 계절별로 주기별로 경기변화가 어느정도는 발생하고 수출입에도 주기성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년대비 지수와 비교해서 보아야하며 이를 확인해보면 종합주가지수와 거의 비슷하게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차트를 보면 순환변동치라는 것이 있는데 100을 기준으로 100을 상회하면 추세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단, 그 수준보다는 방향성을 중심으로 해석해야한다)

   3) 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 생활물가지수, 근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등으로 나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계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만 분의 1인 40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하는 지수이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5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소비자기대지수에 영향을 주는 지수다.

       근원물가지수는 장기적이고 기조적인 물가 변동지수이며, 가격 변동이 큰 농산물이나 외부 충격에 민간함 석유 등은 제외한다. underlying 혹은 core inflation이라고 한다.

       위 세가지 물가지표들은 주가지수에 후행하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소비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물가 변동성 예측을 위해서는 생산자 물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생산자 물가 상승이 곧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여 국내시장에 출하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 요금, 즉 생산자의 부담 정도의 변동을 측정한다. 다만, 다른 지표에 선행하는 소비자 지출 역시 주가지수와 동행할 뿐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조정/침체 국면일 때 참고자료로써 활용하는 의미 밖에 없다.

       


'경제_경영_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투자를 위한 거시경제지표(미국)  (0) 2017.10.28
:
Posted by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