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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는 미국 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다. 또한 미국의 경기 악화는 중국 등 BRICs 국가들에게는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미국 경제 불안으로 촉발된 경기 부진을 중국 시장에서 커버한다는 발상은 넌센스다. 

미국 GDP의 70%가 소비지출에 발생하는데, 만일 인플레이션 등으로 소비자 구매력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오락/유흥 등 서비스 항목을 줄이며 이는 GDP 항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는 자동차, 골프채 등의 내구재(구입 후 1년 이상 사용하는 품목) 소비이며, 마지막은 필수소비재(비내구재) 항목이다. 

한국의 경우 자동차나 전자제품 등 미국에 내구재를 수출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미국의 내구재의 수주 상황에 영향을 받는 것이다. 내구재 수주는 소비심리와 밀접하고 금리에 민감하다(미국의 경우 리스 등의 할부금융이 발달했기 때문). 내구재 수주는 금리 상황을 3 ~ 6개월 시차를 두고 반응하며, 또한 3 ~ 6개월 우리나라 수출기업 실적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미국 금리 인상시 1년 이내에 한국 기업 수출에 영향을 준다는 소리다. 다만, 감세 등의 효과로 인해서 주식시장의 상황과는 다르게 움직일 때도 있다.

결론적으로 서비스지출의 감소가 주가 하락과 동행할 경우, 주가 조정이 일시적이 아니라 추세의 시작임을 짐작할 수 있다. 한국의 소비자지출 통계가 없어 소비자심리지표를 이용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통계지표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University of Michigan Consumer Sentiment Survey)를 들 수 있는데, 이는 미래에 대한 전망과 고용상태, 6개월 내의 내구재 구매 계획 등을 포함한다. (참고: http://www.sca.isr.umich.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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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